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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성탄메시지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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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오신 주님을 기다리는 강림절입니다. 사랑하는 감리회 목회자와 성도님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함께 하시길 먼저 기도합니다.

성탄의 소식은 구주 탄생의 기쁨인 동시에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낮고 낮은 말구유에 태어나신 아기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이 시대를 향한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4‧16희망목공소, 이주노동자 교회, 가출청소년 희망센터, 장애인 사역 에이블 센터 등을 찾아갔습니다. 우리 사회 안에 여전히 남아있는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주님의 이름으로 심방하며 ‘함께 나누고’, ‘기도하며’, ‘격려 해’드렸습니다. 그러나 솔직한 마음은 이런 심방을 다니면서 오히려 저 자신이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고, 주님이 주시는 위로를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감리회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사역하시는 감리교회의 숨은 일꾼들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위기와 도전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경제가 힘들어지면서 청년 실업,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비정규직 노동자나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사회문제로 대두됩니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적 위기와 사회 취약계층의 고통은 오히려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마다 국민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이 마음을 같이 한다면 한강의 기적을 일군 것처럼 대한민국의 경제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웃에 대한 배려와 격려로 모든 국민들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절망과 낙심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성탄은 세상의 희망입니다. 이제 그 성탄의 희망을 우리가 세상에 전해야 할 때입니다.

2017년 핵전쟁의 위협 속에서 감리회는 전쟁반대, 평화정착, 평화올림픽을 외치며 내외신기자회견, 기도회와 걷기대회를 하면서 침체된 올림픽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이끌었습니다. 그 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2019년에는 한반도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만들어지고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던 평화와 통일이 성큼 다가오길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감리교회는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자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을 회복시키는 조림사업을 정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산지역을 희망하고 이곳에 하디 기념교회와 기념관을 세워 감리교회 동산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숲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를 감리회가 앞장서 만들어 나감으로 남북화해와 통일의 물꼬를 트기를 기대합니다. 이 일에 감리교회 모두의 마음과 정성이 모아지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 핵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온 겨레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리는 그 날이 성탄의 기쁨처럼 이 민족 위에 하루속히 임하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이번 성탄은 우리만의 기쁨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나누고, 함께 기뻐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아기 예수의 오심이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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